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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

by Naker 2022. 8. 1.

당신은 왜 돈을 많이 벌고 싶나요?

사람들은 흔히 '나도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또 일부는 '나는 돈을 좇지 않아, 그런 속물적인 사람이 아니야'와 같은 말을 하기도 하죠.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돈을 많이 벌었을 때 어떤 일을 하고싶은지는 각자 다를 것입니다. 즉, 돈은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는 뜻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만 있으면 이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수십억 대 연봉을 제공하고 하루 평균 9시간을 회사에서 일하며 주말까지 반납하는 일이 잦은 회사라면, 사람들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면 자신이 원하던 미래는 절대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극심한 우울감에 빠지기도 하죠. 이는 일이 좋아서 그 일로 돈을 벌러 간 사람들에게도 나타는데요. 일이 좋아서 시작한 사람들도, 의외의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며, 사내 정치가 있을 수도 있고, 그에 따라서 사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수도 있죠.

이쯤에서 저희는 돈을 왜 많이 벌고 싶으며, 얼마나 많이 벌고 싶으며, 어떻게 많이 벌고 싶은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자유를 원했습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버는 것 까지도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자유로운 인생이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자유롭지는 않았죠. 사실상 저의 의식주를 위한 돈과 적당히 인생을 즐기기 위한 돈들은 모두 회사에서 지급받고 있었고, 회사가 없으면 바로 앞으로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살고,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돈을 누군가에게 통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 순간, 자유를 느끼기는 힘들었죠.

그래서 일찍이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의 책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생각과는 반대로, 그들은 돈이 많아도 꾸준히 사업이든 뭐든 도전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인생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왜 돈도 많으면서 일을 더 하고, 놀고만 있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겠죠.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선택한 일들을 하고 있었고, 그들이 선택한 일들을 하지 않으면, 또는 그들이 할 일들을 선택하지 않으면 도파민 분비가 되지 않아 삶의 무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진정으로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자유란, '자신의 삶에 자신의 통제권이 얼마나 높은가'였던 것이죠. 이는 사업가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회사가 직원들을 신뢰하여 그들이 일에 있어서 선택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팀원들은 실제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회사를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인생에 있어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한 것이 바로 이 자기 통제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 인생에 대한 자기 통제감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죠.

하지만 난 자기 통제를 못해

하지만 막상 일을 그만두고 남는 게 시간이 되어도 그 남는 시간에 생산적이고 유익한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가령 유튜브, 인스타, 웹툰, 넷플릭스 등등 수많은 방해 요소들이 휴대폰만 키면, 혹은 노트북만 키면 접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저는 일을 그만두기로 선택했습니다. 저를 믿지는 않지만, 회사에 계속 남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원치 않는 미래는 확신할 수 있었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더 깊은 생각을 하기 위한 선택이며, 20대 초반이기에 용서가 되는 선택이라고 생각했죠. 저를 믿기보다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무엇이든 하도록 만들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자기 통제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항상 이런 자유에 대해 갈망했던 스스로의 본능을 몰아세우면, 어쩔 수 없이 자기 통제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내린 결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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